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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사
사건 개요는 다음과 같다. 1. 전직 경찰관 60대 a씨는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이웃의 여성 b씨에게 지 집앞으로 개를 데리고 다닌다며 욕설을 하고 각목으로 폭행 9주의 상해를 입혔다. 심지어 폭행 후 "아직 안 죽었네"라고 비아냥거리기도. 2. 이 정신나간 전직 경찰관 a씨의 부인은 전 목포시 의원 c씨였다. 3. JTBC 기자는 이 사건을 c씨까지 거론하며 소개했다. 이유는 피해자 b씨와 그 가족이 a씨 가족의 지역의 유지인 탓에 사건이 유야무야 될까 걱정되어서였다. 4. 아니나 다를까? 기사가 나가자 b씨의 사촌이라는 인간 f가 등장, 기자에게 연락해 고소미 먹이겠다는 둥 기사를 내리라며 겁박했다. 심지어 자기도 기자 출신이라고 했다. 5. 그런데 알고보니 그 f는 목포경찰서(서장: 김범상 총경) ..
서대문구 영천시장, 서울 도심의 대표 시장이다. 사직터널 너머 금천시장, 통인시장도 유명했으나 두 군데는 이미 시장의 기능을 상실하고 먹거리 타운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영천시장에는 초입의 야채, 채소가게를 필두로 닭강정, 건어물, 어물전, 잡화점, 뎀뿌라 어묵, 꽈배기, 떡볶이, 전집, 김치, 반찬가게 등등 우리가 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다. 또한 최근 백 년 가게로 지정된 순댓국집, 베트남 부부가 하는 쌀국숫집을 비롯해 줄 서서 먹는 맛집도 여럿 있다. 그 일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1984년 7월 6일 아침 8시 10분 분주히 장사를 준비할 시간, 영천기름집(주인 박■■, 46) 점포 안에서 가게에 놀러 왔던 권■■ 씨(36, 용산구)가 진열대 위에서 쇼핑백을 발견했다. 한 시간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