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제국 시대 의친왕 이강은 친왕으로서 육군부장 찬모관을 역임했다. 대한제국의 장성으로 그가 수행한 대표적인 일은 러일전쟁 승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것이다. 그리고 군대 해산 시에는 하루 전 일본으로 피서를 떠났다. 1919년 상해망명 시도가 실패로 끝나자, 애당초 일본은 이강공을 일본으로 보내버릴까 생각했다. 그러나 조선총독부는 마음을 바꿔 조선에 두고 감시하는 방법을 택했다. 일본이 마음을 돌리게 된 계기나 단서는 이강공이 사이토에게 보낸 편지들 사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이강을 조선주둔군, 즉 "조선군"에 배속시켰다. 이에 의친왕 이강은 일본군 중장으로서 조선군사령부에 부임한다. 다음은 해당 기사다. 이강공 전하 등청금일 오후 2시경 정복을 입으시고 처음 등청하심.이번에 조선군사령부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