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국지사 황현은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점당하자 절명시를 남기고 자살했다. 그는 "나라가 500년 간 선비를 길렀는데, 나라가 망할 때 죽지 않는 선비가 없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독약을 마셨다. 광복 후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국민장을 수여했다. 그는 1864년부터 1910년까지 편년체 역사서 매천야록을 남겼다. 매천야록은 지방 사림에 눈에 비친 조선, 대한제국 멸망사다. 물론 개인이 편찬한 역사서로 정보의 제한, 또는 사인의 감정이 섞였음은 물론이다. 여기에는 고종, 명성황후를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최근 의친왕을 숭모하는 단체가 나타나 여러 독립지사 후손을 찾아다니며 의친왕의 업적을 허위 분식하고 있다. 그들의 나쁜 점 중 하나는 의친왕의 몹쓸 행동이나 일제에 협력했던 모습을 담은 기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