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감은 송나라 때 범조우가 지은 당나라의 역사책이다. 범조우는 자치통감 편찬에 참여해 일부를 작성했다. 편찬 작업이 마무리 된뒤, 그는 당나라 역사를 따로 떼어 본인의 역사관을 담아 당감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당감은 "당이라는 거울"을 의미한다. 즉 당나라의 역사로 비추어 본다는 말이다. 체재는 당나라의 주요 사건을 기술하고 그 아래 본인의 생각을 피력했다. 아래는 태조 두 번째 글이다. 만년현(萬年縣) 법조(法曹) 손복가(孫伏伽)가 표를 올려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수나라가 자신의 과오를 듣기 싫어한 까닭에 천하를 잃었으니, 마땅히 그 전철을 바꾸어 아래의 실정을 힘써 다 듣도록 해야 합니다. 군주의 말과 행동은 삼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폐하께서 오늘 즉위하셨는데, 이튿날 곧 매의 새끼를 바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