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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사
경술국치 이후 대한제국 황실은 일본 황실 아래로 편입되었다. 고종은 이태왕을, 순종은 이왕을, 그리고 이하 일가는 대한제국 황제의 친족관계, 구 지위에 따라 공 이하 작위를 받았다. 의친왕은 여러 서예 작품을 남기며 말미 관지에 "춘암 이강", "이강공", "의왕 이강" 등이라고 자신을 밝혔다. 이중 "의왕"은 대한제국 시대의 봉작이었던 만큼, 더러 그 자체로 항일이나 저항, 또는 대한제국의 회복 등의 의미가 담겼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어 소개한다. 효덕전의 망제, 이왕 전하 어친행, 의친왕 전하께도지난 24일은 음력으로 2월 15일이며 또한 고종 태황제의 부묘 길일은 음력으로 21일임으로 별다례別茶禮는 다시 받들지 못하시겠음으로 작일 오전 11시에 창덕궁 효..
무위 금사공사 출토 전진 건원12년 묘표 武威 金沙公社出土前秦建元十二年墓表 무위지구문화관武威地區文化館 종장발 鍾長發, 영독학寧篤學 1975년 3월 무위현 성 서북 7.5km 금사공사金沙公社 조가마趙家磨 대대大隊 사원이 정지작업을 하던 중 석제 묘표 1점이 발견되었다. 묘표는 평평하고 위는 원형 아래는 방형으로 높이 37cm, 너비 26.5cm, 두께 5cm이다. 묘표 아래의 장방형 복련좌는 연화문을 저부조로 새겼으며 연꽃잎은 끝이 뾰족하고 이중으로 되어 있다. 위진~십육국시대 연판문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연화좌대는 높이가 9cm, 길이가 40cm, 너비가 18.2cm다. 묘표 상부에는 전서로 “墓表(묘표)” 두 자를 새겼고 아래는 위체자魏體字로 9행 매행 8자의 명문이 있다. “전진건원십이년”은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