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역사
벨고로드 유류저장소 헬기 공습 피폭-우크라이나의 반격? 러시아의 자작극? 본문
2022년 4월 1일(금) 러시아 벨고로드(또는 벨고로트Belgorod)의 유류저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벨고로드는 러시아 벨고로드 주의 주도다. ‘흰색 도시’라는 뜻으로 석회 산 위에 건설했다고하여 붙은 이름이다. 2010년 기준 약 35만명이 거주한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화재를 우크라이나 헬기 2대의 로켓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동영상에 등장하는 헬기가 우크라이나 소속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벨고로드 시는 화재의 확산을 우려하여 인근 주민을 대피시켰다. 러시아 산업지역개발국장 안드레이 미나에프Andrey Minaev도 벨고르드 내 2개 산업단지의 7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오전 포격의 여파로 세베르니 산업단지(Severny Industrial Park)와 파브리카 산업단지(Fabrika Industrial Park)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시설뿐만 아니라 전력선, 변전소, 변전소 등 최소 7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Oleksandr Motuzyanyk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방어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연방 영토에서 발생한 착오나 사건 또는 재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런 비난을 처음 듣는 건 아니잖아요. 따라서 저는 이 정보를 확인도 부정도 안 할겁니다."
한편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통령도 벨고로드의 일을 보고받았다." “비상상황부가 파견된 것을 알고 있고 이번 일이 모든 연료 공급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도록 연료 공급 지점을 재정비 중이다.”
또한 그는 “지금 작전에서 (러시아가) 제공권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절대적 사실”이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우리가 확인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법기관의 역할이다.”라고 하였다.
이런 공습에도 벨고로드에서 인명 피해는 부상 2명뿐이었다.
“파브리카 산업단지의 송전선이 손상돼 이 때문에 보일러실과 급수 시스템이 작동을 멈췄지만 기업은 영향을 받지 않았을 수 있다.”
게다가 일부 피해는 있었지만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하니, 이번 공격이 진짜 우크라이나의 반격인지, 아니면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꾸민 자작극인지 알 수 없다. 사실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출처: CNN, TASS / 동영상은 CNN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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