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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사
(삼국지) 유언, 촉으로 가다.(전편)유비가 촉 땅에서 바로 나라를 이룰 수 있었던 데는 유언-유장 부자가 만들어놓은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정사 삼국지의 편자 진수도 촉서 서두, 유비의 앞에 선주전을 두어 유언,alsdaskind.tistory.com(전편에서 계속) 유비가 촉 땅에서 바로 나라를 이룰 수 있었던 데는 유언-유장 부자가 만들어놓은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정사 삼국지의 편자 진수도 촉서 서두, 유비의 앞에 선주전을 두어 유언, 유장 부자의 사적을 기록했다. 그럼 이하 그 첫 번째 유언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까만색은 삼국지 본문, 하늘색은 배송지 주석)이때 양[익]주(涼)[益]州의 역적 마상馬相, 조지趙祗 등이 면죽현綿竹縣에서 스스로 황건 自號黃巾이라 칭하고..
유비가 촉 땅에서 바로 나라를 이룰 수 있었던 데는 유언-유장 부자가 만들어놓은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정사 삼국지의 편자 진수도 촉서 서두, 유비의 앞에 선주전을 두어 유언, 유장 부자의 사적을 기록했다. 그럼 이하 그 첫 번째 유언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까만색은 삼국지 본문, 하늘색은 배송지 주석) 유언劉焉의 자는 군랑君郎이며 강하江夏 경릉인竟陵人이다. 한漢 노공왕魯恭王의 후예로 장제章帝 원화元和 연간 경릉竟陵으로 이봉된 지파다. 언焉은 어려서 주군州郡에서 일했는데 종실宗室인 까닭에 중랑中郎에 배수되었으나 후에 스승 축공祝公이 죽자 벼슬을 떠났다. [배송지 의견(臣松之案): 축공은 사도司徒 축염祝恬이다.] 양성산陽城山에 살며 학문에 매진하다가 현량방정賢良方正으로 발탁되어 사도부司徒府에..
삼국지 촉서는 유비劉備를 다룬 선주전先主傳 앞에 유비가 촉에 근거지를 마련하기 전까지 촉을 다스렸던 유언劉焉과 유장劉璋 부자를 주인공으로 한 유이목전劉二牧傳으로 시작한다. 다음은 그중 유장 부분이다. 유장(劉)璋의 자는 계옥季玉으로 자리를 이어받았다. 장로張魯가 차츰 교만해셔 유장을 따르지 않자 유장이 장로의 어머니와 동생을 죽여 서로 원수가 되었다. 유장이 매번 방희龐羲 등을 보내 장로를 공격하여 여러 차례 격파했다. 장로의 부곡部曲 다수가 파서巴西에 있었기에 방희를 파서태수巴西太守로 삼아 병력을 거느리고 장로를 막도록 했다. [영웅기英雄記: “방희와 유장은 친구인데다 유장의 여러 아들을 곤란에서 구해준 까닭에 유장이 방희에게 덕을 베풀었고 방희를 파서태수로 삼아 결국 권세를 독점하게 했다.”] 훗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