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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사
중국 현대미술의 대가, 조선에서 사랑을 만나다.
장다첸(張大千)은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이다. 무언가 자료를 찾던 중 한 신문기사에서 그가 조선을 유람하고 조선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보고 사뭇 놀랐다. 그를 조선으로 초대한 일본인 에토 나미오(江藤濤雄)는 20세기 초 중국 시안에서 장사를 하던 중, 조선총독부박물관 소장품 구입차 중국에 갔던 동경제대 교수 세키노 다다시(關野 貞)의 조수 역할을 하며 후일 골동품상으로 성장한 자이다. (도쿄 우에노에 상점을 차릴 정도로) (위의 천녀산화는) 그가 그린 불교인물화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그림 속의 천녀는 사실 그의 이국 연인이었던 조선 소녀 지춘홍(池春紅)이다. 1927년 29세의 장다첸은 일본인 골동상 에토 나미오의 요청에 따라 일본 점령 하의 조선에 방문하여 금강산을 유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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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24. 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