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역사
봉니고략 封泥考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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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니고략封泥考略은 초기 봉니연구 자료로 광서光緖30년(1904) 간행했다. 전체 10권으로 진한秦漢 관사官私 봉니封泥 849건에 고석考釋을 붙였다. 진한 관제, 지리 및 진한 전각 분야에 중요한 참고자료다. 이 책은 오식분吳式芬, 진개기陳介褀가 함께 편집했다. 오식분은 청 도광道光연간(1821~1850) 진사로 관직이 내각학사內閣學士까지 올랐다. 금석문을 좋아하여 정鼎, 이彛, 비碑, 갈碣, 한대 와당[漢磚], 당대 청동거울[唐鏡]의 탁본을 수집했다. 저서로 군고록捃古錄이 있다. 진개기 역시 청 도광연간 진사로 한림원편수翰林院編修를 역임한 바 있다. 골동수집에 기호가 있고 특히 탁본에 뛰어났다. 저서로 십종산방인거十鐘山房印擧 등이 있다. 두 사람은 고문자 및 고대 전각에 매우 조예가 깊었다. 중국서점中國書店에서 1990년 영인했다.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봉니고략 권4
교동태수봉니膠東太守封泥
오른쪽 봉니 5자 인문은 “膠東太守章(교동태수장)”이다. 한서 지리지에 따르면 교동국膠東國은 옛 제齊나라로 고제高帝원년(202) 따로 국國을 두었다가 5개월 뒤 다시 제나라에 속하게 했다. 문제文帝16년(165.10.~164.9.) 다시 국으로 삼았다. 태수太守는 앞서 설명했다.
봉니고략 권5
지령봉니軹令封泥
오른쪽 봉니 4자 인문印文은 “軹令之印(지령지인)”이다.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따르면 지현은 하내군河內郡에 속한다. (현)령은 앞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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