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낙랑 (2)
일상 역사
봉니고략封泥考略은 초기 봉니연구 자료로 광서光緖30년(1904) 간행했다. 전체 10권으로 진한秦漢 관사官私 봉니封泥 849건에 고석考釋을 붙였다. 진한 관제, 지리 및 진한 전각 분야에 중요한 참고자료다. 이 책은 오식분吳式芬, 진개기陳介褀가 함께 편집했다. 오식분은 청 도광道光연간(1821~1850) 진사로 관직이 내각학사內閣學士까지 올랐다. 금석문을 좋아하여 정鼎, 이彛, 비碑, 갈碣, 한대 와당[漢磚], 당대 청동거울[唐鏡]의 탁본을 수집했다. 저서로 군고록捃古錄이 있다. 진개기 역시 청 도광연간 진사로 한림원편수翰林院編修를 역임한 바 있다. 골동수집에 기호가 있고 특히 탁본에 뛰어났다. 저서로 십종산방인거十鐘山房印擧 등이 있다. 두 사람은 고문자 및 고대 전각에 매우 조예가 깊었다. 중국서점中國..
제3절 낙랑, 대방 2군의 유적 근년 조선총독부에서 진행 중인 고적조사사업은 조선고대사의 연구에 자못 유익한 결과를 주어 낙랑, 대방 2군의 유적에 대해서도 소득이 적지 않다. 따라서 이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간단히 독자에게 소개한다. 1. 낙랑군 치소 및 동군 조선현의 유적 오늘날 평양 시가에서 속칭 기씨 정전이라는 지역에서 대동강을 건너편 대안, 즉 평안남도 대동군 대동면 토성리에 약 4, 5정町의 토성 유적이 남아있고 그곳에서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토성 유적의 서남동 세 방향은 각기 약간의 거리를 두고 낙랑 시대의 분묘 천백수십기가 현존한다. 이 분묘 내벽에는 두꺼운 전돌(대형 연와)로 축조하고 그 전돌에는 기하학적 문양을 새겼다. 내부에서는 수습한 다수의 발굴품은 의심할 여지 없이 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