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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사
폭행 피의자를 업무 시간 중에 찾아가 기자를 사칭하며 언론사를 겁박하던 전라남도 목포경찰서 계장은 여전이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예전에 함께 일하던 형님 도와주려 한건데” 이리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건 공권력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다. 범죄혐의자를 단지 예전에 함께 일했다는 이유로 경찰이 나서서 심정적인 지지를 넘어 사칭까지 하며 겁박했다면, 그리고 이런 행동이 경찰 내에서 용인 된다면 누가 경찰을 신뢰하겠는가. 그 계장은 변명이랍시고 ”그 형님의 의리”를 말했다. 그건 건달이나 쓸 말이지 경찰의 언어가 아니다. 경찰이 건달이 되었는데 엄정한 처벌이 없다면 집단이 건달임을 자인하는 것이 될 것이다. 전라남도경찰은 엄정 처리하고 아주뉴스는 이 일을 끝까지 추적해야한다. 지역 경찰을 위해서라도. 응원..
사건 개요는 다음과 같다. 1. 전직 경찰관 60대 a씨는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이웃의 여성 b씨에게 지 집앞으로 개를 데리고 다닌다며 욕설을 하고 각목으로 폭행 9주의 상해를 입혔다. 심지어 폭행 후 "아직 안 죽었네"라고 비아냥거리기도. 2. 이 정신나간 전직 경찰관 a씨의 부인은 전 목포시 의원 c씨였다. 3. JTBC 기자는 이 사건을 c씨까지 거론하며 소개했다. 이유는 피해자 b씨와 그 가족이 a씨 가족의 지역의 유지인 탓에 사건이 유야무야 될까 걱정되어서였다. 4. 아니나 다를까? 기사가 나가자 b씨의 사촌이라는 인간 f가 등장, 기자에게 연락해 고소미 먹이겠다는 둥 기사를 내리라며 겁박했다. 심지어 자기도 기자 출신이라고 했다. 5. 그런데 알고보니 그 f는 목포경찰서(서장: 김범상 총경) ..
일제강점기 신문을 보면 당시 여러 범죄 사건도 확인할 수 있다. 요즘은 흉악범에 한해 신상을 공개하지만 70~80년대까지, 성명은 물론, 주소, 나이, 얼굴 사진까지 공개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아래 기사는 그 대표적인 예다. 아마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되었을 터, 신문 기사를 소개한다. 범인 중 한 명은 서울 옥인동에 사는 28세 노동자 박태원, 다른 한 명은 고양 숭인명 정릉리에 사는 18세 무직의 이완응이다. 둘은 옥인동의 '칠성대七星臺'라는 절에서 날품팔이를 하다 만난 사이다. 그 사건인즉슨 둘이 어느 날 작당하여, 혹은 둘 가운데 한 명이 계획하여 시내 모 운동구점에서 장난감 권총과 마스크를 사서 은평면 홍제리에서 미곡상(쌀집)을 하는 박승창의 집에 들어가 현금 110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같은 ..
"민족종교"라는 표현은 애초부터 세계종교, 즉 보편적 신앙이 될 수 없음을 내포한 말이다. 그렇기에 민족종교는 군소종교와 동의어가 될 수 밖에 없다. 그 가운데 일부는 교주의 철학과 교도들의 도덕성에 힘입어 성장한 것도 있지만 교주가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고안한 사술에 불과한 것이 대부분이다. 무지몽매한 또는 정신나간 사람을 꾀여 그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바, 현대는 물론 일제강점기에도 "불법"이었다. 그래서 일제강점기 전 뿌리를 둔 자칭 민족종교들은 "일제로부터 탄압 받았다" 운운하며, 마치 조선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것마냥 포장하는 경우가 있으나, 실은 현대 사회에서도 지탄받아 마땅한 사기극이다. 여기 아래 충청남도 예산 출신 윤자신이 문을 연 심령마찰소 역시 그 가운데 하..
“네, 여기 서울지방검찰청 왕창싸 수사관인데요, 땡땡땡 씨 맞으시죠,” 검찰청은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자들이 사칭하는 일순위 아이템이다. 이것이 기분 나빠서였을까, 어떤 경찰은 이들과 한 패가 되었다. 인천서부경찰서, 부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내부 시스템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정보를 유출했다고 한다. 이들의 비위는 광명경찰서가 보이스피싱 사기 피의자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광명경찰서는 이 사실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보고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인천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MBC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 내부망에 접속하여 지명수배 정보 등을 10번 넘게 알려줬다고 한다. 이건 뭐 “무간도”도 아니고 경찰 내부에 조직원을 두었던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 2월 정부는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
[사건요지] 1. 강동경찰서 소속 모 지구대 순경 A씨가 술에 취해 3월 7일 새벽 1시 22분경 성남 중원구 모 아파트 정문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2. 신고를 받은 성남중원경찰서 모 지구대에서 출동했다. 3. 만취해서 출동한 성남중원경찰서 경찰 B 등(?)에게 폭행을 행사했다. 4. 성남중원경찰서 경찰 B 등은 공무집행방해로 A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5. 강동경찰서는 소속 경찰인 A를 대기발령하고 징계를 검토 중이다. 6. 강동경찰서 A는 체포 과정에서 폭력을 당했다고 성남중원경찰서 경찰 B를 독직폭행으로 신고했다. 7. 신고를 접수한 성남중원경찰서는 독직폭행은 동일 서에서 수사할 수 없어 인근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다. 2022년 강북경찰서 경찰관 2명이 60대 남성을 집 문앞까지만 데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