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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사
나사원 羅思遠 출전: 개천전신기開天傳信記(태평광기太平廣記 77-03) 태평광기太平廣記 권77에 수록되어 있다. 태평광기는 북송北宋 태종太宗의 칙명에 따라 태평흥국太平興國3년(978) 이방李昉 등이 편찬한 필기류筆記類 총서叢書로 50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漢나라에서 송초宋初까지의 야사, 전기, 소설에서 기사를 수집하고 내용에 따라 분류하였다. 신선에서 잡록까지 92종류로 구분하고, 다시 150여 세목으로 나누었다. 아울러 각각의 문미에는 출전을 기록하였는데, 그 가운데는 오늘날 전하지 않는 문헌도 많이 있다. 대부분 사실로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 가운데는 사회의 풍속과 관습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본 내용의 원출전인 개천전신기開天傳信記의 원본은 현..
당나라의 인비저블맨 도사 나사원과 그의 안습 제자 당 현종, 당唐의 나사원羅思遠은 신비하고 기이한 도술을 많이 부렸으며 특히 은형술隱形術(투명인간)에 뛰어났다. 명황明皇[현종玄宗]은 은형술을 좋아해서 나사원을 찾아가 가르침을 구하고 배웠다. 나사원이 전수해 주긴 했지만 그 요체를 다 가르쳐 주지 않았다. 황제가 나사원과 함께 도술을 부릴 때면 아무도 알아보는 이가 없었으나 혼자 시험할 때는 꼭 허리띠(요대) 끝이 보이거나 두건 모서리가 드러나 궁중 사람들은 매번 황제가 있는 곳을 알아차렸다. 황제는 선물을 안겨주기도 하고 더러 죽이겠다며 협박도 해가며 다방면으로 가르침을 구했지만 끝내 모두 전수받을 수 없었다. 결국 황제가 분노하여 (환관) 고력사高力士에세 를 시켜 나사원을 기름 자루에 담아 착유기에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