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역사
당나라 장수 사숙방謝叔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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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숙방(謝叔方)은 옹주(雍州) 만년인(萬年人)이다. 처음에 소랄왕(巢剌王) 이원길(李元吉)을 따라 토벌에 참전하여 여러 차례 공을 세워 원길이 굴질직부좌군기(屈咥直府左軍騎)에 임명했다. 태종(太宗)이 은태자(隱太子: 이건성)와 원길을 현무문(玄武門)에서 처단하자 숙방(叔方)이 부병(府兵)을 이끌고 풍립(馮立)과 함께 북궐(北闕) 아래서 맞서 싸워 경군홍(敬君弘)과 여세형(呂世衡)을 죽였다. 태종의 군대가 주춤하자 진부호군위(秦府護軍尉) 지경덕(遲敬德: 울지경덕)이 원길의 머리를 가져와 보여주자 숙방(叔方)이 말에서 내려 곡하고 달아났다. 이튿날 나와서 자수하자 태종은 ‘의사(義士)로다!’라며 풀어주라 명했다. 서·이 이주자사(西·伊二州刺史)로 일하며 변진(邊鎭)을 잘 다스려 호융(胡戎)이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이 마치 엄한 부친을 모시듯 했다. 정관 말년 거듭 은청광록대부(銀青光祿大夫)에 제수되고 홍·광 이주도독(洪·廣二州都督)을 역임했다. 영휘(永徽) 연간 사망했다.
謝叔方, 雍州萬年人也. 初從巢剌王元吉征討, 數有戰功, 元吉奏授屈咥直府左軍騎. 太宗誅隱太子及元吉于玄武門, 叔方率府兵與馮立合軍, 拒戰于北闕下, 殺敬君弘·呂世衡. 太宗兵不振, 秦府護軍尉遲敬德傳元吉首以示之, 叔方下馬號哭而遁. 明日出首, 太宗曰:「義士也!」命釋之. 歷遷西·伊二州刺史, 善綏邊鎭, 胡戎愛而敬之, 如事嚴父. 貞觀末, 累加銀青光祿大夫, 歷洪·廣二州都督. 永徽中卒.
舊唐書 卷187上 忠義上(謝叔方), p.4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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