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 고택 또는 정온 고택의 "모와某窩"라는 현판은 의친왕이 정태균에게 써준 것이다. 그래서 정태균 집안, 그리고 이강 집안은 이것이 두 사람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증거라고 자랑한다. 의친왕기념사업회는 1909년 이강이 거창에 내려가 정태균과 사선대에서 의병을 양성했다고 주장한다. 정부기관 국가유산청의 모 연구사는 몇 년 전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그리고 국가유산청은 홈페이지로 이 내용을 그대로 서비스 중이다. "정온 고택 그리고 정태균과 연관된 인물이 있으니, 바로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 이강(義親王 李堈·1877~1955)이다. 정온 고택에는 의친왕의 친필 ‘모와(某窩)’라는 현판과 고택에서 15㎞ 떨어진 ‘사선대(思璿臺)’ 등 그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1909년 의친왕이 항일 의병활동 모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