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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사
(요사) 요나라의 명장, 발해인 고모한
고려거란전쟁으로 관심이 높아진 요나라. 신라와 당의 거센 공격으로 동북의 패자였던 고구려가 사라지자 거란은 그 자리를 대신해 이 지역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거란은 몽골초원 동쪽의 주요 세력으로, 한동안은 당과 돌궐 사이에서 힘의 지렛대 역할을 하기도 했다. 거란이 세운 요나라는 발해를 멸망시킨 까닭에, 우리 역사에서 만주를 도려냈다는 점 때문인지 싫어하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러나 오늘날 국적이나 경계를 구분으로 근대 내셔널리즘을 투영하는 건 의미도 없을뿐더러 온당하지도 한다. 삼국이 소멸할 때 그랬듯, 사람들은 이합집산하며 새로운 사회로 들어갔다. 지금부터 소개할 발해 출신 요나라 장수 고모한高模翰도 그런 이들 중 하나다. 고모한高模翰은 일명 송松으로 발해인渤海人이다. 근력이 있고 말을 타고 활을 ..
오늘의 고전
2024. 1. 20.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