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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사

1905년 2월, 대한제국 대황제 폐하 고종이 자식 문제로 일본 공사 하야시 곤스케(林権助)를 불렀다. 곧 의화군이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올 시점이었다. 이날의 대화내용은 하야시가 일본 외무성에 보낸 비밀 전보에 남아있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서비스 중이다. #고종이 #의친왕을 신뢰했고 #제국익문사를 맡겼다는 이들이 있지만 의친왕이 고종을 만난 것 몇 번 안되고 주연집 같은 고종의 문집에는 흔적조차 없다. 오죽하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없을까. (이것도 "나조차 속았다"할 것인가?) 그럼 자식 이강을 보는 고종의 심정을 들여다보자. 이에 앞서 미리 말해두지만, 의친왕 숭모꾼들은 이 역시 일제에 의해 오염된 사료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이 내용은 "본국에 보내는 전문"이며 ..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 고종은 1919년 1월 21일 사망했다. 고종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독살설이 1919년 이래로 이어지고 있다. 매일신보에는 고종의 최후를 지켜본 의사들의 진술이 있다.태왕전하 훙거 환후 경과 전하께서는 며칠간 불면증에 시달리시더니 21일 아침 1시 45분 주무시던(暇寐睡眠) 중 돌연 우측 반신에 경련이 일어나고 이어 좌측까지 이어져 약 3분간 완화(緩解)되신 바 즉시 진료하니 오른쪽으로 누워 주무시는 위치에서 맥박은 115로 가지런해 조금도 이상이 없었고 체온도 36도 5분을 보여 정상 범위를 넘지 않았다. 동공은 모두 간신히 축소되어 반응에도 다시 이상이 있지 않았으며 동공은 좌우가 모두 간신히 축소가 되어 반응에 다시 이상이 있지 않았고 또 지각계에는 하등 이상(變調)을 보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