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의친왕이 거창에서 정태균과 의병양성을 했다는 증언은 모두 거짓말이다. 이유인 즉, 첫 번째, 동시기 신문기사를 보면 의친왕은 서울을 떠난 적이 없다. 두 번째, 정태균은 친일인명사전에도 나오는 악질 친일파로 일제의 의병 토벌에 협력했다. 그 사실에 다시 의친왕 숭모자들은 아래와 같은 글을 붙였다. 이는 사실이 아닌 믿음으로 역사랍시고 재구성해야 한다는 말이나 진배없다. 말맞다나 구술사는 증언자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들은 누구로부터 들었는지 말하지 않는다. 누가 전한 것인지도 모르는, 즉 구술자료의 기본적 요건도 갖추지 못한 “후손이니깐 그 말을 믿으라”일 뿐이다. 저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안 맞는 기록은 모두 일제에 의해 오염된 자료라고 말한다. 억지이고 궤변이다. 여기서 의친왕이 내내 서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