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친왕 #일본제국 #육군장성상하이 망명 기도 실패 이후 일본 당국은 이강을 예의 주시했다. 이강은 신문 조서에서 이왕직의 푸대접과 일신의 곤란이 망명 시도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은 재발 방지를 위해 이강에게 지위를 주고, 일정 수준의 대접을 해주기로 결심했던 듯 하다. 그래서 병합 직후 부여한 일본군 계급 "육군중장"의 역할을 실제 수행하게끔 했다. 이강은 용산의 조선군 사령부로 출퇴근했다. 이는 자리를 부여해 불만을 누그러뜨리고 또 한편에는 바로 옆에 두고 감시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혹자는 이강공이 일본행을 거부하다가 공위 은퇴 후 일본으로 끌려갔다고 하지만 아래 기사처럼 이미 그 전부터 일본에 출입했다. 그의 삶 전반을 돌아볼 때, 그리고 데라우치 마사타케에게 보낸 편지글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