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역사
(삼국지) 촉한의 행정관료, 손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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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휘하의 대표적 문신, 손건의 열전이다.
손건孫乾은 자가 공우公祐로 북해인北海人이다. 선주先主가 서주徐州를 다스릴 때 종사從事로 벽소했고 [정현전鄭玄傳: 정현이 건을 주州에 추천했다. 건이 (유비로부터) 벽소된 것도 현이 천거했던 것이다.] 훗날 (선주)를 호종했다. 선주는 조공曹公에게 등을 돌리고 건乾을 보내 원소袁紹와 결탁했고 형주荊州에 머무르려 할 때 건은 다시 미축麋竺과 함께 사신이 되어 유표劉表에게 갔는데 모두 뜻대로 되었다. 훗날 표表(유표)는 원상袁尙에게 편지를 보내 형제 분쟁의 변란을 이야기하며 “매번 유좌장군劉左將軍[유비]・손공우孫公祐[손건]와 이 일을 함께 논했는데, 그 고통이 뼈속까지 스며 서로 붙잡고 슬퍼하였습니다.”라고 할 정도로 중히 여겼다. 선주先主가 익주益州를 평정하고 건은 종사중랑從事中郎에서 병충장군秉忠將軍이 되어 예우가 미축麋竺 다음이고 간옹簡雍과 동등했다. 얼마 뒤 죽었다.
孫乾字公祐, 北海人也. 先主領徐州, 辟爲從事,[鄭玄傳云: 玄薦乾於州. 乾被辟命, 玄所舉也.] 後隨從周旋. 先主之背曹公, 遣乾自結袁紹, 將適荊州, 乾又與麋竺俱使劉表, 皆如意指. 後表與袁尙書, 說其兄弟分爭之變, 曰: “每與劉左將軍・孫公祐共論此事, 未嘗不痛心入骨, 相爲悲傷也.” 其見重如此. 先主定益州, 乾自從事中郎爲秉忠將軍, 見禮次麋竺, 與簡雍同等. 頃之, 卒.
三國志 卷38 蜀書8 許糜孫簡伊秦傳(孫乾), p.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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