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역사
경주역의 신라 무덤 본문
경주 여행의 시작과 끝은 경주역이죠.
일단!!! 버스를 타고 신경주역에서 경주 시내로 들어가시는 분은,
70, 50, 51번을 타시면 터미널, 시내, 동문시장까지 가실 수 있고,
*황리단길로 가실분은 터미널에서 내려서 15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700번대 좌석버스를 타시면, 월성(첨성대), 월지(박물관), 보문단지, 불국사까지 갈 수 있어요.
택시는 시내 외 구역(예: 신경주역, 보문단지 등)은 할증구역으로 시내만 벗어나면 미터기가 춤을 춥니다. 막지막 열차만 아니라면, 낮에는 버스도 자주오니, 가급적 시내(보문단지)까지는 버스를 타시는 게 좋습니다.(대부분 다 앉아 갈 수 있습니다.) 다시 경주역으로 오실 때도 가급적 고속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50번, 51번, 70번을 타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조금 여유있게 준비하세요.)
택시비용은 시내까지(14,000원~22,000원 전후) / 보문까지(30,000원 전후) 되었던 것 같네요.
경주를 떠나기 전, 놓치지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 경주역에는 통일신라의 무덤이 있어요. 이 무덤은 건천읍(신경주역 근처, 경주 동쪽)에 있던 방내리 고분군의 여러 무덤 가운데 하나입니다. 발굴 이후 신경주역으로 옮겼죠. 신라는 진흥왕 시대 직전까지 돌무지 덧널 무덤을 만들다가 이후부터는 돌방무덤을 만들었습니다. 돌무지 덧널 무덤은 매장하고 돌로 덮었는데, 돌방 무덤은 돌을 쌓아 올려 무덤 안에 방을 만들었어요. 일단 장점은 문이 있어서 문만 열면 추가로 더 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죠. 부부합장이 가능하도록이요. 역시 단점은 문만 열면 되기 때문에 쉽게 도굴되었죠. 국립경주박물관에는 개방형 수장고가 있는데, 그곳에 가면 방내리 고분 출토품을 모아 두었답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수도권 유지의 무덤이었던지라 멋진 토기도 여러 점이 나왔어요. 어쨌든, 꼭 놓치지 마세요. 경주역 버스 내리자 마자 볼 수 있어요!!!
경주 방내리고분군은 단석산 동쪽 끝자락인 경주시 건천읍 방내리 산20-2번지 일원의 구릉에 위치한 삼국시대 고분유적이다.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를 위해 2005년 11월 15일부터 2007년 10월 8일까지 (재)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하여 삼국시대 돌덧널무덤石椰墓 34기 돌방무덤石室墳 23기, 고려시대 돌덧널무덤石椰墓 1기 등을 확인하였다. 이곳에 이전복원 된 1호 돌방무덤은 널방효室, 널길羨道, 호석護石, 봉토封墳를 잘 갖춘 굴식 돌방무덤横穴式石室이다. 널방은 남북방향의 긴네모꼴長方形이며, 규모는 길이 180cm, 너비 120cm, 높이 145cm이다. 널방의 축조방법은 판돌과 깬돌을 사용하여 7~8단 정도 쌓아 올린 후, 긴 모양의 판돌 3매를 덮개돌蓋石로 사용하였다. 널방 남쪽으로 이어지는 널길은 길이 145cm, 너비 75cm이며 판돌 3~4매를 덮개돌로 사용하였다. 널방에서 널길 쪽으로 60cm 되는 곳에는 막음돌閉塞石을 두었으며, 바닥에는 배수로排水路를 설치하였다. 봉토는 둥근꼴이며, 규모는 호석이 설치되어 있는 지점을 기준으로 지름 8~9m, 높이 190cm이다. 유물은 굽다리단지臺附壺 1점과 토제 가락바퀴紡錘車 1점이 널방 바닥에서 출토되었다. 방내리고분군은 1호 돌방무덤을 비롯한 돌방무덤과 돌덧널무덤의 구조와 형태가 잘 남아 있어 삼국시대 경주지역의 무덤의 구조와 축조방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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