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생태탕이 먹고 싶다는 배우자 이야기를 듣고 생태탕 가게를 검색했다. 어렸을 때는 어물전에서 제일 흔한 생선이었는데, 요즘은 파는 집도 많지 않다. 알탕이나 대구탕 가게보다 이제 생태 매운탕 가게 찾는 것이 더 어렵다. 1988년도 12월 15일 조선일보 이규태 칼럼의 주제는 "북한 명태"였다. 중국 사람은 잉어를, 일본 사람은 도미를, 미국 사람은 연어, 프랑스 사람은 넙치, 덴마크 사람들은 대구, 아프리카 사람들은 메기를 좋아하는데, 우리는 "맛 있기로는 청어, 많이 먹기로는 명태"라고. 여기서 인용한 통계에 따르면 세계대전이 한 창이었던 1940년에도 한반도에서 2억 1천만 마리의 명태가 소비했다고 한다. 연안 어획량이 줄자 들어온 북한산 명태, 소련산 명태는 냉전 종식의 상징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