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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사
현재 장충단 공원 앞의 비석, 즉 장충단비는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로 1900년 장충단을 건립할 때 세운 것이다. 앞은 황태자(훗날의 순종)이 쓰고 뒤의 본문은 1905년 을사늑약 후 순국한 민영환이 썼다. 아래는 그 번역문과 원문이다. [앞] 예필(황태자 글씨) 장충단 [뒤] 우리 대황제 폐하께서는 자질이 성인을 능가하고 운수는 중흥을 맞이해 커다란 반석을 다지고 위기를 경계하셨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 속에 더러 어려움이 닥치는 것은 어찌할 수 없으니 갑오년, 을미년의 사변이 있었다. 무신武臣으로 난에 몸을 던져 목숨을 바친 자 많았으니, 슬프도다! 그 굳건함은 눈과 서리에도 당당하며 그 명성(名節)은 해와 별처럼 빛나니 영원토록 제향을 올리고 변치 않을 기록으로 남겨야 할 터, 이에 성상께서 특별히 포충..
아래 기록은 1905년 도쿄제국대학 남만주조사 인류학 분야를 담당했던 도리이 류조(鳥居竜蔵, 1870~1953)가 남긴 광개토대왕릉비 조사 기록이다. 호태왕의 비문(제52도 A,B)은 오래 전에 일본에 전해져 이미 세상 사람들에게 그 존재가 알려졌지만 어떤 상태인지 대략이나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지금까지 이 비석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료로 메이지12년(1879) 발행된 회여록會餘錄이 있다. 여기에 따르면 호태왕비는 어느 때인가 한 번 계곡물에 잠기기도 했지만 언젠가 흙을 파내 오늘과 같이 지상에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비가 있는 장소는 평원인데다 이런 큰 비석이 쉽게 매몰될 수 없으니 가령 그 하부는 깊이 묻혀있다고 해도 상부는 여전히 건립 당시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하 "신강통신초"는 20세기 초 일본 니시혼간지의 문주였던 오타니 고즈이(大谷光瑞, 1876~1948)가 중앙아시아로 보낸 탐험대, 즉 오타니탐험대의 대원으로 2~3차 탐험을 주관, 참여했던 학승 다치바나 즈이초의 기록이다. 이하 1~2주 단위로 한 단락씩 연재해 보고자 한다. 신강통신초新疆通信抄 (1) 이하 "신강통신초"는 20세기 초 일본 니시혼간지의 문주였던 오타니 고즈이(大谷光瑞, 1876~1948)가 중앙아시아로 보낸 탐험대, 즉 오타니탐험대의 대원으로 2~3차 탐험을 주관, 참여했던 학승 다치 alsdaskind.tistory.com 별처럼 달리는 역마 9월 15일 세미팔라틴스크(세메이: 카자흐스탄)를 떠났다. 큰 짐은 이곳 상인 아브다루만 세하무시유츠친(アブダルマン セハムシユツチン)에게 운..
열차 타기 바빠서 대개는 부랴부랴 새로 지은 역사로 쏙 들어가기 마련이다. 옛 역사는 그저 버스 창밖 또는 신역사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먼 발치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되어버렸다. 그곳에 새로운 문화시설이 생겼다고 하지만, 종교인, 시위꾼, 노숙자들을 헤치고 그곳까지 발걸음을 내딛기에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문화역 서울 284는 서울로 7017 만큼이나 인기가 없다. 옛 역사 앞에는 한 손에 수류탄을 쥔 당당한 노인의 동상이 있다. 독립지사 강우규(姜宇奎, 1855~1920)다. 바로 이곳에서 조선의 3대 총독으로 부임하던 사이토 마코토에게 폭탄을 날렸으나 실패, 붙잡히는 바람에 형장의 이슬로 순국했다. 조선총독부 일간지 매일신보는 사건 직후 한동안 이 사실을 보도하지 못했다. 신문에 실린 것은 한..
공무원 여비 지급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규정되어 있다.- 공무원 여비 규정[시행 2021. 12. 9.] [대통령령 제32168호, 2023. 3. 2., 일부개정]일단 국내 여비 지급 기준은 아래와 같다. 2023년 2월까지는 예전 규정이 수년간 이어져 왔는데, 3월부터 조금 올랐다. 제1호는 가부터 라까지 세분화되어 있는데, 대통령 등 정부수반을 곁에 두고 있지 않는 이상 별의미 없고, 일단 국장급 이상, 교사는 교장 이상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서기관 이하는 모두 제2호에 해당하므로 대부분의 공무원은 제2호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제1호에 규정된 실비라 함은 1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실제 쓴만큼 준다는 거다. (단, 영수증 첨부 필수), 그러나 제2호 실비라 함은 아래 상한액을 넘겨서는 안된다. ..
기획재정부 학술연구용역 인건비 기준 단가입니다. 책임연구원: 3,622,585원 / 월 연구원: 2,777,750원 / 월 연구보조원: 1,856,832원 / 월 보조원 1,392,671원 / 월 1. 위 인건비 기준단가는 1개월을 22일로 하여 용역 참여율 50%로 산정한 것이며, 용역 참여율을 달리하는 경우에는 기준단가를 증감할 수 있습니다. 2. 상기 단가는 2024년도 기준단가로 2023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을 반영한 것입니다.
공무원 국외여비 지급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1년 개정 이후 올해도 변동이 없습니다. 국외여비 지급기준은 어디로 출장 가느냐, 즉 지역에 따라 다른데요,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에는 가는 도시에 따라 등급이 다릅니다. 이 경우, 하나의 출장이라도 체제지에 따라 일정별로 출장비를 달리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가서 도쿄 2일, 오사카 3일이라면 도쿄는 가 등급임으로 2일은 가 등급에 따라 출장비를 신청하고 오사카는 도쿄를 제외한 일본으로 나 등급을 적용해 3일을 신청합니다. 나라별 등급 또는 국가 등급은 "공무원 여비규정"에 별표로 나와 있습니디만, 나라별로 가, 나, 다 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럼 편리하게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가 가나_나 가봉_나 가이아나_다 감비아_라 과테말라_..
정부기관(관공서)과 사업을 하면 계약 후 착수에 필요한 선급금(착수금, 선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 제반 사업은 안전성이 담보되어야 하는 만큼 선급금 기준은 법령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법률적으로 선급금 집행 가능 금액은 계약금액의 70%까지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22년 상반기에는 특례로 80%까지 상향했는데 아마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대치입니다. 보통은 선금을 신청하면 반드시 주어야 하는 의무 지급률에 따릅니다. 그럼 사업자가 신청하면 정부기관에서 반드시 주어야 하는 선금, 즉 의무지급률은 얼마일까요? 사업의 형태에 따라 계약금액에 따라 다른데, 아래와 같습니다. 1. 공사 - 100억원 이상 : 30% - 20~100억원 미만 : 40% - 20억..
BBC뉴스 22. 8. 16. 크름반도의 러시아 무기고가 폭발하고, 변전소와 철도도 파괴되다. (이하 글은 링크 기사를 번역 요약한 것입니다.) Ukraine war: Russia blames sabotage for new Crimea blasts An arms depot is hit a week after an apparent Ukrainian attack on another military base in Crimea. www.bbc.com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군사기지에 공격을 가한 뒤 일주일 후, 다른 무기고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 관리는 "사보타주"를 비난하기 전에 잔코이Dzhankoi 지역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변전소에서도 다른 화재가 발생했고 철도도 망가졌다..
우표박물관은 서울 중앙우체국 지하에 있습니다. 요즘은 우편을 택배 정도로 생각하지만 서신이나 물건을 다른 지역으로 운반하는 우정업무는 전신과 더불어 19세기 근대국가를 상징하는 중요 업무였습니다. 우리나라 우정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우표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명동 나갔을 때, 방학을 맞이한 자녀와 함께 가면 재밌을 듯 합니다. 그럼 일단 우표박물관을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주소: 서울 중구 소공로 70 (충무로1가, 서울중앙우체국청사) 지하2층 우표박물관 관람시간: 09:00~17:00(회차별 운영)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국경일 / 보통 국경일 이나 명절이 아니면 토요일, 일요일 모두 개관합니다. 관람료: 없음 지하철: 4호선 명동역 5번 출구 (도보 5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