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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방문에 대한 중국 국방부 위챗 성명

중국 국방부는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가 타이완을 떠나자 군사작전을 실시하며 위챗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8월 2일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지역을 전격 방문한 것은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이자 중국에 대한 심각한 정치적 도발로 미중 양국, 양군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이며 대만해협 평화 안정에도 크나큰 충격과 위협이다. 여기에 중국은 격분하며 강력히 반대한다. 중국 군대는 책임진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섬 주변의 바다와 하늘에서 육해공 합동으로 해상 상륙 작전, 육지 타격 작전, 제공 작전 등 여러 과목의 목적성 연습을 실시하고 정밀 무기 실탄사격을 실시하여 미국-대만 연합을 강하게 압박하고자 한다. 우리는 미국과 민진당 당국에 "대만으로 중국을 제어(..

중국 이야기 2022.08.04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출전

오늘 이준석이 "양두구육"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양두구육은 안자춘추晏子春秋에서 유래한 말이다. 안자춘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齊나라 영공靈公은 부인이 장부처럼 꾸미는 것을 좋아하여 나라 사람들(國人)이 모두 그렇게 입었다. 공이 관리를 시켜 금지하며 말했다. “여성이 남성처럼 꾸민자는 옷을 찟고 허리띠를 자르라.” 옷을 찟고 허리띠를 잘라 서로 바라보게 하였으나 그치지 않았다. 안자晏子가 알현하자 영공이 물었다. “과인이 관리에게 여성이 남성처럼 꾸미고 다니지 말라 하여 옷을 찢고 허리띠를 잘라 서로 바라보게 했는데도 그치지 않으니 왜인가?” 안자가 대답했다. “임금께서는 안으로는 입게하고 밖으로는 금하시니 이는 소머리를 문에 걸어 놓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공께서는 어찌하여 안에..

오늘의 고전 2022.07.27

스타인의 투루판 아스타나 무덤 발굴 기록 1.

이하는 헝가리계 영국인 탐험가 아우렐 스타인(Sir Marc Aurel Stein, 1862~1943)의 투루판 아스타나 고대무덤 발굴 기록으로 그의 저서 Innermost Asia(Oxford, 1928)에 수록되어 있다. 14장 아스타나 고대 무덤 1. 7세기 무덤(그룹i) 무덤의 위치 1월 18일, 프레스코 벽화를 떼어내는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나익 삼수딘(Naik Shamsuddin)을 남겨두고나는 캠프(camp)를 무르툭(Murtuk)에서 카라호자의 베이스(base)로 옮겼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고대 고창의 무덤 탐사를 시작했다. 나는 의도적으로 이 작품을 투르판 지구에 머무는 후반부를 위해 남겨두었는데, 이런 종류의 고고학적 탐사가 다수 중국인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오아시스 인근에서 수행될..

중국 이야기 2022.07.27

2024 수의계약 사유

수의계약은 "뜻대로 계약한다"는 뜻으로 별도의 입찰과정 없이 국가기관이 특정 사업자를 선정, 계약을 추진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국가의 계약은 투명성을 전제로 하기에 기관이 자체적으로 사업자를 결정하는 수의계약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의계약은 믿을 수 있는 업체에 맡길 수 있고 입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모 비용을 사업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계약체결까지 시간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법령에는 긴급, 위기 상황에서 금액 제한 없이 수의계약할 수 있는 사례부터 열거하고 있으나, 이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할 터, 일반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 수의계약할 수 있는 경우를 살펴봅니다. 1. 건설공사(전문공사는 제외) 추정가격 4억원 이하 전문공사 추정가격 2억원 이하 기타공사 추정..

세상 둘러보기 2022.07.11

일제강점기 애로 소설 광고

젊은 사람, 독신자는 불가독!! 류테이 타네히코(유정종언) 작 “사랑의 검은 머릿결” 절본의 비서...이 책은 에도시대 염정소설의 대가, 타네히코의 대작인데, 남녀의 정사를 너무 노골적으로 쓰기 때문에 절본이 된 것을 모아 합본하여 함께 즐길 곳에 배포하니 한 번 열람하면 춘야농월(봄밤의 희미한 달)을 바라보는 황홀함과 같고 두 번 읽으면 몽중에 꿈꾸는 심사가 됩니다. 본서의 묘미와 쾌락을 남이 알지 못하게 맛보시오. 평범하고 조잡한 책이 아니외다. 사륙판 상자입. 미본. 정가 1원 70전, 특가 1원 40전에 할인함. 대금인환송료 2전, 전금주문송료 8전. 차제에 신문명을 기입한 주문자에 한하여 “나체미인사진” 1조 무료 증정 발행소 동경 마포구 부사견정 육번지 우편사서함 동경42457번 애문사서방 매..

세상 둘러보기 2022.04.06

"무료 가족사진 재능기부" 주의보

요즘 제주여행 지원과 함께 또 하나 기승을 부리는 것이 가족 사진 재능 기부다. 세상에 공짜란 없고, 이 역시 상술에 불과하다. 이걸 만들어 영업하는 작자들의 특징은, 1. 액자, 의상대여료, 뽀샵 수정이 무료이며 이 항목에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 이 외의 항목에는 추가비용을 얼마든지 청구할 수 있다는 거다. 예를 들면 원본파일, 인화비 등등에 대한 항목은 보이지 않는다. 대개 그들은 여기서 비용을 요구한다. 2. 또 한 가지, "세팅비"라는 명목으로 3만원 정도를 징구한다. 이 비용은 뭐 온갖 명목을 구차하게 대고 있지만, 결국은 찾아간 손님이 추가비용 요구를 거절할 경우를 대비한 일종의 보증금 같은 거다. 그래서 찾아가서 "나 안해"해도 그들은 3만원은 챙기기에 손..

세상 둘러보기 2022.04.06

벨고로드 유류저장소 헬기 공습 피폭-우크라이나의 반격? 러시아의 자작극?

2022년 4월 1일(금) 러시아 벨고로드(또는 벨고로트Belgorod)의 유류저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벨고로드는 러시아 벨고로드 주의 주도다. ‘흰색 도시’라는 뜻으로 석회 산 위에 건설했다고하여 붙은 이름이다. 2010년 기준 약 35만명이 거주한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화재를 우크라이나 헬기 2대의 로켓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동영상에 등장하는 헬기가 우크라이나 소속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벨고로드 시는 화재의 확산을 우려하여 인근 주민을 대피시켰다. 러시아 산업지역개발국장 안드레이 미나에프Andrey Minaev도 벨고르드 내 2개 산업단지의 7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오전 포격의 여파로 세베르니 산업단지(Severny Industr..

세상 둘러보기 2022.04.01

러시아,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 군사 활동 축소

3.29. 21: 30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키예프와 체르니히우의 두 전선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르니이우는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주의 주도로 인구는 28만 명이다. 키이우와 150km 떨어져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러시아군에게 포위되었으나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통제하에 있다. -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남한과 북한처럼 둘로 쪼갤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군의 군사활동 축소 방침에 따라 유가는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러시아 국영 통신사 RIA-Novosti는 푸틴-젤렌스크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체르니히우 지역은? 하자르 칸국 지배 후 11세기초 체르니고프 대공국으..

세상 둘러보기 2022.03.29

일제강점기 19금 성인 화보 광고

일제강점기에도 성인물의 수요가 있었으니 신문에 광고도 나온다. 허나 이때도 부끄러운 일이었는지 통신 판매하고 구매자의 신상을 보호하는 장치를 두었다. 또 나름 광고에 대한 피드백도 얻고자 본지를 알게된 계기를 답해주면 서비스도 주었다. 인간의 욕망은 변함이 없으나 단지 기술이 부족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 이것하고 젊은 남녀가 기뻐하는 비밀 사진 젊은 남녀가 누구든지 보고 싶어 내심 갈망하는 머리로부터 발끝까지 대담 노골히 적나라한 미인 진화. 일견하면 무한한 취미가 있습니다. 크기가 십원 지폐 만함으로 한 조만 비장하시면 말할 수 없는 즐거움. 타점에 팔지 않는 진품(8매 1조) 대할인 / 이품 조합 금85전 즐거운 진(귀한) 사진 12매조(세트)젊은 남녀가 한 번 보면 무심중 빙그레 웃는 참..

세상 둘러보기 2022.03.28

충정공 민영환, 영국박물관에 가다

민영환은 민씨 척족의 일원으로 일찌기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러일전쟁 직후에는 내부대신, 군법교정총재, 학부대신, 참정대신, 외무대신 등을 역임하였다. 그러나 일본에 과도한 내정간섭에 반대하여 시종무관으로 밀려났고 을사늑약 체결 후 을사오적의 처형과 조약 파기를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으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마지막으로 우리 대한제국 이천만 동포에게 고함" 등 유서를 남기고 자결하였다. 사후 충문이란 시호를 내렸으나 바로 충정으로 고쳤다. 서울 충정로는 그의 시호에서 딴 것이다. 아래 글은 1897년(광무1) 민영환이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헝가리 6개국 특명전권공사로 유럽을 돌 때 기술한 것이다. * 대영박물관이라고 하나, 영어 이름도 The British Museum인..

세상 둘러보기 2022.03.28